검색결과15건
e스포츠(게임)

반등 절실한 넷마블, 신작 대거 출격…위기 탈출 무기는 IP

실적 부진에 빠진 넷마블이 올 하반기 신작을 쏟아내며 부활을 노린다. 글로벌에서 흥행한 웹툰부터 심혈을 기울인 자체 프로젝트까지 IP(지식재산권)를 전면에 내세웠다. 숏폼(짧은 동영상)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스낵컬처 트렌드에 대응해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대거 채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권영진 넷마블 대표는 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결국 신작이 성과를 내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 출시 후 1~2개월이 지나면 이익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내 대형 게임사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넷마블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내고 있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작 부재의 영향을 받은 올해 1분기의 영업손실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커졌다.이날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7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8월), '세븐나이츠 키우기'(9월) 등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3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당장 다음 달을 시작으로 매월 1개씩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모두 글로벌을 겨냥해 실적 견인 특명을 받았다. 3종 모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IP 경쟁력을 녹인 것이 특징이다.'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찍은 인기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의 모험을 그렸다.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웹툰 IP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것은 인기에 편승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원작 팬들이 공감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작가의 검수를 거쳐 원작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의 오리지널 IP 발굴 임무를 맡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작품이다.바탕이 된 자체 IP '그랜드크로스'는 서로 다른 차원이 이어지는 균열을 뜻한다. 현재와 미래, 이세계와 신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다룬다.혼돈의 힘으로 멸망의 위기에 빠진 왕국의 왕녀가 현실 세계의 주인공들을 소환해 적에 맞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실시간으로 부대를 컨트롤하는 MMO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로, 보병과 궁병은 물론 거대 병종인 '타이탄'을 앞세워 전투를 펼친다. 왕성전에는 수백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으며, 국왕이 되는 과정에서 외교로 협상하거나 응징하는 시스템도 반영했다.게임 출시 전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관련 웹툰과 웹소설을 선보이고, 흥행 분위기를 살핀 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IP를 확장할 방침이다.'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이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바쁜 일상에서 소소하게 즐기는 게임을 표방하며 방치형으로 탈바꿈했다.필드는 3D 공간에 2D 리소스를 입혀 공간감을 제공하고, 최대 10명의 영웅을 배치해 독창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방치형 게임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큰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며 "전작들은 게임이 과도하게 무거워지는 구석이 있었다. 라이트하고 캐주얼한 유저도 품는 게임을 찾다 방치형 시장에 도전했다"고 말했다.이번 신작들은 쉬운 플레이를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양손을 쓸 필요가 없는 '세로 모드'와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컨트롤 조작은 최소화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도 세로 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방치하는 것만으로 영웅을 획득하고 성장할 수 있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국내와 아시아, 특히 태국 시장이 중심이 될 것 같다"며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인지도가 높은 국내와 웹툰 페이지 뷰가 많이 나오는 북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2 07:00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 쏟아지는 K게임발 분기점 맞나

게임도 즐기고 돈도 버는 이른바 블록체인 게임(P&E 게임)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작을 글로벌 시장에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자사의 주력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을 새로 개발하는 등 공을 들인 신작들이 나오는 것이어서 K게임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넷마블·컴투스…기대작들 줄줄이 출격 국내 빅4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이 자사 인기 IP인 ‘모두의마블’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오는 19일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정식 출시한다. 모두의마블2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정식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여기에 게임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단순히 기존 게임에 돈 버는 시스템을 붙인 것이 아니라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해 신작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두의마블2는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승하고, 뉴욕 맨하탄 등 주요 도시의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3D 가상세계)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토지 청약·경매, 이용자 간 거래 등 부동산 투자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물 등급을 올리고, 높은 가치의 부동산을 확보하면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무작위 주사위 굴리기가 아닌, 전략적인 숫자 카드(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칸 이동)를 활용해 진행되는 보드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두의마블2는 게임 토큰으로 ‘이네트리움(ITU)’을 활용한다. 이용자는 보드 게임 플레이와 메타월드 내에서의 보상 등으로 ‘메타캐시’를 획득해 이네트리움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네트리움은 브릿지 토큰 ‘MBXL’을 거쳐 넷마블의 가상화폐 '마브렉스(MBX)'로 바꿀 수 있다. MBX는 3일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35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2에 앞서 ‘A3: 스틸얼라이브’와 ‘제2의 나라’,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해 MBX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방점은 돈이 아니라 게임에 찍혀 있다.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고,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이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넷마블 관계자는 “A3, 제2의 나라 등에 블록체인을 탑재한 이후 유저가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며 “MBX 생태계는 더 큰 부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게임을 오래 즐기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모두의마블2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초 시작한 글로벌 사전등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 예약자 수가 나쁘지 않다"며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 블록체인 게임이고, 부동산 플랫폼 성격이 있어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 초기부터 적극 개척해온 컴투스그룹도 대표작을 앞세워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인다. 컴투스그룹은 작년 8월 출시 후 국내외에서 히트작에 오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을 탑재해 오는 7월 가상화폐 엑스플라(XPLA) 생태계에 온보딩할 예정이다. 소환형 역할수행게임(RPG)인 크로니클은 글로벌 출시 1주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고, 태국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프랑스·독일·일본·대만 등 동서양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컴투스그룹 관계자는 “크로니클은 XPLA 생태계에 온보딩되는 트리플 A 게임으로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컴투스그룹은 대작급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인 ‘제노니아’도 2분기에 출시한 후 XPLA 생태계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모바일 RPG로 출시된 제노니아 시리즈(7종)는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제노니아2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MMORPG로 재탄생하는 제노니아는 독창적인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방대한 시나리오로 차별화했다. 컴투스그룹은 ‘낚시의 신: 크루’와 ‘미니게임천국’도 2분기에 XPLA 생태계에 온보딩하고, 크리쳐’ ‘사신키우기’ ‘골프스타 챔피언십’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컴투스그룹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등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6종에 이번 신작들을 추가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달말 자사의 첫 블록체인 게임 ‘애니팡 매치’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에도 ‘애니팡 블라스트’, ‘애니팡 코인즈’ 등을 가상화폐 위믹스 생태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애니팡 매치는 모바일 퍼즐 게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애니팡4’ 기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신작이다. 회사 측은 “RPG 주류의 블록체인 시장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온보딩할 게임들로는 1인칭 슈팅 게임 ‘아바’와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프로필 사진 NFT 프로젝트 'E.R.C.C’, MMORPG ‘에오스 골드’ 등이다. 국내 금지돼 당장 돈 안되지만 가야할 길 국내 유력 게임사들의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이 2분기부터 출시되면 유저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RPG 위주였다면, 이젠 한국 게임사가 잘 하는 MMORPG부터 보드·퍼즐·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이 유저를 찾는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 게임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블록체인 신작이 산발적으로 나왔다면, 올해는 대형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돼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분수령을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초기에 돈을 버는 것에 집중했다가 실패한 타사의 경험을 겨울삼아 신작 개발에 있어 돈보다는 게임에 방점을 뒀다는 점이다.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좀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돈을 버는 구조로 개발한 것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우리의 블록체인 게임 모델은 게이머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가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하고, 그것이 게임 내에서 유통·순환되도록 유도해 게임 경제를 지지해주는 구조”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이 당장은 게임사의 실적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한 곳 중 하나인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금지돼 있어서다. 풀릴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희박하다. 그런데도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은 결국은 가야할 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 속 재화나 아이템 소유권이 게임사가 아니라 개인에게 있어 타인과의 거래가 가능하다”며 “이 같은 구조는 향후 대부분의 게임에서 일반화될 것이다. 게임의 미래인 것인데, 투자를 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캣앤마켓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 규모가 2022년 46억 달러(약 6조260억원)에서 2027년에는 657억 달러(약 86조67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04 07:00
연예일반

[더보기] 메타버스, 2030 등에 업고 트렌드로 자리 잡을까

가요계에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메타버스는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이른다. 이러한 메타버스 세계관이 K팝과 만나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K팝과 메타버스 컬래버레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그룹 에스파다. 이들은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하고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메타버스 그룹’을 표방하며 데뷔했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츠는 에스파와 그들의 음악을 표현하는 필수 요소가 됐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에스파를 필두로 메타버스 열풍에 탑승하는 후발 주자들도 등장했다. 에스파가 실존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이(ae)로 명명된 아바타가 공존하는 콘셉트라면, 이제는 가상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버추얼 그룹이 만들어지고 있다.1990년대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과 달리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플랫폼에서 탄생한 버추얼 그룹 벌스데이는 고퀄리티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벌스데이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팬들과 소통했다. 또한 브이로그, 패션 룩북, 드라마 패러디 등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해외 버추얼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해외 팬들을 모으며 글로벌 K팝 아이돌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또 다른 버추얼 그룹 메이브는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한 메이브는 K팝신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안고 데뷔했다.메이브는 데뷔 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관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데뷔 후인 지난달 28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판도라’(PANDORA)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데뷔 무대는 단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90만 뷰를 돌파하며 ‘쇼! 음악중심’ 1월 무대 중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노래와 안무 다 고퀄리티다”, “사람처럼 미세하게 다른 디테일이 소름 돋는다” 등의 호평도 얻었다. 메타버스 세계관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적용됐다. ‘소녀리버스’는 버추얼 캐릭터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포맷을 내세워 시청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는 국내 버추얼 아이돌 및 메타버스에 주목하며 ‘소녀리버스’를 소개했는데 프로그램의 독특한 포맷과 개개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Mnet ‘보이즈 플래닛’은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함께 ‘보이즈 플래닛 X 더 샌드박스’를 선보인다. 시청자는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아바타를 응원할 수 있다. 특히 탈락한 참가자들도 만나볼 수 있어 팬덤의 지속성이 담보된다는 장점도 있다.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은 “온·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활동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Z세대에게 메타버스는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메타버스 세계관이 입혀진 K팝의 시너지는 생각보다 크다. 스타들의 아바타를 활용해 게임, 광고 등 수많은 콘텐츠와 협업할 수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할 수도 있다. 또한 가상 세계 아바타이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 사생활 논란 등 사건사고에 연루되지 않아 부정적인 이슈 발생 우려가 없다.그러나 메타버스 세계관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에도 불구하고 3D 캐릭터의 이질감으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은 메타버스 세계관이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일각에서는 K팝 팬들의 니즈를 잘못 파악했다는 의견도 있다. K팝 팬들은 그룹의 음악, 비주얼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격,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과정 등을 통해 그룹에 대한 애정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버추얼 아이돌에게서 얻기 어려운 가수와 팬들 사이 말할 수 없는 유대감 역시 K팝 팬들에게는 중요하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메타버스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각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새로운 팬덤을 공략하기 위한 메타버스만의 고도의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캐릭터에 특색을 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9 07:30
e스포츠(게임)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에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선정됐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올 한해 게임산업을 결산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게임에 주어지는 대상(대통령상)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돌아갔다.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는 “최고의 게임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지지해주고 사랑해준 모험가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명진 디렉터는 또 “오랜 시간 개발했는데, 어려운 일이 정말 많았다. 그런 순간을 보내면서 경험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고 개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에서 전 세계 최고의 액션 RPG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나가는 것을 동료들이 지지하고 응원해주고 함께 해줘 좋은 상을 받았다”며 “모바일에서 액션은 이 정도까지면 되겠지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모바일이지만 최고의 액션을 보여준 것이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만들어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은 '블루 아카이브'로 인기상과 기술 창작상의 캐릭터상을 받았다. 또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PD가 우수개발자상, 네오플이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하며 넥슨이 올해 게임대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받았다. 이 게임은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과 기술 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우수상은 넷마블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넥슨게임즈의 ‘히트2’가 차지했다. 넷마블은 기술·창작상의 ‘그래픽’ 부문에서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수상하기도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6 18:57
게임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1위

방탄소년단 기반의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출시 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IP) 기반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한국과 일본, 대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등극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전 다운로드는 정식 출시 전 게임에 관심있는 이용자이 미리 게임을 다운로드해두는 것으로 게임에 대한 이용자 기대의 척도로 활용된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23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독일과 러시아 등 주요 웨스턴 국가에서도 톱5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11시 출시 예정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방식의 스토리 소셜 게임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3 17:43
스포츠일반

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 트레일러 첫 공개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IP 기반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공식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10분 분량의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가 실사와 그래픽을 넘나들며 전개된다. 특히 사건 발생일을 암시하는 듯한 날짜 정보와 바다를 배경으로 세계관 속 등장 인물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의 변화 등이 담겼다.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에는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의 다채로운 스토리가 담겨 있다. 여러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콘텐트이다. 게임 내 제작 툴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와 이야기 전개 및 결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수집해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입히고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컬렉션’ 모드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15 18:54
스포츠일반

넷마블,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전등록 시작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IP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등록은 출시 전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전 세계 이용자(중국, 베트남 제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콘텐트이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게임 내 제작 툴을 활용해 이야기를 생산하는 ‘스토리 제작’ 모드를 비롯, 이야기 전개와 결말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는 ‘스토리 감상’ 모드,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원하는 의상을 입히거나 증강현실(AR) 촬영할 수 있는 ‘컬렉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오는 24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전 작가단’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 작가단’에 선정되면 게임 출시 전까지 ‘BTS 유니버스 스토리’ 제작 툴을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를 미리 만들어볼 수 있다. 제작된 이야기는 게임 출시 후 ‘스토리 감상’ 모드에 정식 추가된다.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신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소년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의 변화와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줘’라는 문구 등이 담겨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18 11:22
게임

넷마블 첫 신작 A3, 리니지2M에 도전…권영식 “새 기준 세울 것”

모바일 거인 넷마블이 연초부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첫 신작이자 기대작인 ‘A3: 스틸얼라이브’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 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A3는 모바일 MMORPG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생존게임 방식의 배틀로얄 콘텐트를 융합한 게임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장르인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는 A3가 처음이다. 유저는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트 뿐 아니라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 콘텐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넷마블 산하 개발스튜디오인 이데아게임즈가 지난 2002년 선보인 PC 온라인 RPG인 ‘A3’를 기반으로 3년 간 120명이 넘는 개발자가 투입돼 개발한 자체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넷마블은 A3가 자체 개발작이고 새로운 장르라는 점에서 올해 모바일 시장 공략의 첫 주자로 내세웠다. 넷마블은 기대도 크고, 자신감도 넘친다. 권영식 대표는 “A3는 넷마블이 그동안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자사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진일보한 콘텐트와 게임성을 담아낸 배틀로얄 MMORPG라는 융합장르 게임으로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MMORPG의 기준은 현재 1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세우고 있다. 사전예약자수는 물론이고 동시접속자수 등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A3가 리니지2M을 넘어서면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게 된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A3가 새로운 플레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A3의 사전등록과 함께 TV 광고를 시작하고 오는 3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23 06:00
생활/문화

2018년 '지랭크 서울' 대상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2018년 최고의 지랭크 게임으로 스마일게이트의 PC 온라인 게임인 '로스트아크'가 선정됐다. 30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출시된 게임들 중 최고의 게임을 꼽는 '2018 지랭크 서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로스트아크가 대상을 차지하며 2018년 한 해 최고의 게임에 올랐다. 로스트아크는 본상 PC 온라인 게임 부문 최우수상과 본상 통합 부문 작품상과 인기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본부장은 "로스트아크가 출시한 지 3개월이 됐다. 유저분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야 하는데 막상 오픈을 하니 부족한 것도 많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대상은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상 모바일 부문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최우수상을, 넥슨왓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한 '야생의 땅 : 듀랑고'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본상 PC 온라인 게임 부문 우수상은 EA코리아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피파온라인4'가 선정됐다. 글로벌, 마케팅, 심사위원 3개 부문의 특별상도 수여됐다. 글로벌 부문 특별상은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게임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에픽게임즈코리아의 '포트나이트'가 수상했다. 마케팅 부문 특별상은 다양한 마케팅과 업데이트,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으로 유저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국내 게임 산업을 위해 큰 공헌을 한 넷마블 문화재단이 심사위원 12명 만장일치로 선정됐다.최근 3년간 연 매출 120억원 이하의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게임의 독창성과 완성도, 개발력, 시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시상하는 챌린지 서울상 최우수 작품은 오블리크라인의 '매드러너'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608팩토리의 '월간 아이돌 : 아이돌 키우기'가 차지했다.'2018 지랭크 서울'은 매달 한 차례 진행되는 '이달의 지랭크'를 결산하는 자리다. 1년 동안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인기게임은 물론, 미래 게임 산업을 주도할 중소 개발사의 게임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게임 콘텐트 박사, 게임 전문 기자, 게임 평론가, 해설가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 평가단이 각 부문별 기준을 만들고 그에 따라 총 12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31 10:30
연예

잘 자란 방탄소년단, 한계 없는 컨텐트 파급력

방탄소년단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소속사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바탕으로 영화, 웹툰, 게임, 캐릭터, 인형 등 무대 외적인 컨텐트 확장에 나섰다.30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다양한 팬덤과 스트리밍 문화로 2018년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거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라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파급력에 대해 조명했다. 내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탄탄한 팬덤인 아미를 기반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1위에 두 번 올랐으며 22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구권 주류시장 진입에 있어 엔터테인먼트의 세계화 시대, 특히 접근성이 좋은 스트리밍 시장이 크게 기여했다. 빅히트는 "음악 소비 패턴의 변화와 음악의 가시성이 전세계적으로 가져온 최근의 변화는 방탄소년단에게 지역적 한계를 초월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방탄소년단의 국제적인 존재감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세계 투어를 다니면서 팬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투어 중 찍은 영상으로 또 다른 컨텐트를 생산하고 이슈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오리지널 다큐로 시작한 '번 더 스테이지'는 전세계 200만 관객을 불러모았고, 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극장판인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국내 개봉 사흘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캐릭터 시장은 이미 활성화됐다. 방탄소년단이 그린 'BT21' 캐릭터 상품은 전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라인스토어 매장 앞엔 늦은 시간까지 긴 줄이 늘어섰다. 이에 바비 인형을 만든 미국 완구업체 마텔도 방탄소년단 컨텐트 사업에 뛰어들어 인형을 제작하기로 했다.그룹의 세계관은 웹툰과 책으로 담았다. 웹툰 '화양연화'는 멤버들 본명을 딴 일곱 소년이 주인공으로, 2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석진(진)이 흩어진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서며 시작된다. 폭행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남준(RM), 친부 살해 용의자가 된 태형(뷔), 병원에 입원한 지민과 호석(제이홉), 불 속에서 포착된 윤기(슈가), 옥상에서 찬공기를 맞는 정국 등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빅히트가 스토리를 제공해 네이버 웹툰과 합작해 7개국에서 동시 연재중이다. 3월 5일 출간되는 책 '화양연화 더 노트1'은 일기 형식을 빌린 창작물로 방탄소년단 앨범에 수록한 소책자 스토리를 확장해 234쪽 분량으로 완성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판으로 출간된다.책으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이해했다면 그룹을 키워볼 수도 있다. 직접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을 육성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BTS 월드'는 올해 1분기 출시 될 예정이다. 넷마블 내부에서도 임원진과 실무진만 공유하는 극비 프로젝트로 장기간 준비해왔다는 전언이다. 방시혁 빅히트 수장도 직접 게임을 시뮬레이션해보며 유저 취향을 반영한 게임을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이 게임만을 위해 화보를 찍었고, 100편 이상의 영상을 위해 연기를 했다. 실제의 방탄소년단 컨텐트가 게임 속에 녹아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BTS 월드'를 성공시켜 다양한 문화 컨텐트와 게임을 결합하는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사전 공개된 영상에선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영상통화하는 듯한 장면이 펼쳐져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넷마블 이승원 부사장은 '넷마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BTS 월드'외에도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귀띔했다.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아이돌 스타들의 다양한 문화 컨텐트 확장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가요관계자는 "수익의 다양한 창구를 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의 여러 취향들 속에 방탄소년단이라는 메인 컨텐트를 녹여 그룹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1.31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